이재명, '윤정권 심판 벨트' 지원 유세 돌입…14일 대전·충북 15일 울산·부산

기사등록 2024/03/13 14:00:51 최종수정 2024/03/13 14:49:29

4대 비전·10대 과제 공약집 발간…17일 후보자 대회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기 총괄선거대책본부장, 이해찬, 이재명,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김형남 국민참여선거대책위원장. 2024.03.1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부터 4월 총선 지방 지원 유세에 돌입한다. 각 지방 핵심 지역을 방문해 윤석열 정권 심판을 부각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벨트 후보지를 선정해 이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과 동작갑 지역구를 방문해 강태웅 예비후보, 류삼영 예비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선다. 14일에는 대전·충북, 15일은 울산·부산을 연달아 찾는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벨트 지역구 지원에 나서면서 정권심판론에 불을 당기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경기 여주양평 지역구를 방문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재조명했다. 또한 지난 11일 충남 천안과 홍성을 찾아 충남 일대 후보들을 지원했으며, 전날에는 격전지인 서울 동작갑·인천 서을·연수갑 지역구를 깜짝 방문했다.

박 대변인은 "이미 방문한 경기 여주·양평은 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있었다"며 "충남 천안갑과 홍성·예산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연루자가 있어서 '윤핵관' 심판 차원에서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북은 청주상당과 청주서원을 방문한다"며 "청주상당은 정우택 예비후보의 돈봉투 수수 의혹에 관련해 심판 벨트를 형성하고 청주서원은 김진모 예비후보의 범죄 전력 후보자 공천에 대한 심판벨트로 방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천 화재 피해 발생 지역인 충남 보령서천도 추후 방문 계획에 있다"며 "대전 유성을은 민생경제 파탄에 해당하는 R&D 예산 삭감으로 찾는다"고 부연했다.  

박 대변인은 "울산은 동구를 방문하는데 주 69시간 저지와 주 4.5일제 추진 관련한 경제 심판벨트"라며 "부산은 사하을과 기장이 해당되는데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와 민생 위기 그리고 미래 비전 차원에서 심판벨트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민생·민주주의·저출생·전쟁 등 4대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미래·민주·평화 4대 비전과 10대 핵심과제를 담은 정책공약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7일 국회에서 당 지도부와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각 지역구 후보자들이 참석하는 '22대 총선 후보자 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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