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방일…내일 오염수 방류 후 첫 후쿠시마 원전 시찰

기사등록 2024/03/12 09:38:38 최종수정 2024/03/12 10:43:28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 상황 확인 방침

[소치=AP/뉴시스] 사진은 로시(왼쪽)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 있는 '보차로프 루체이' 대통령 관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는 모습. 2024.03.1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2일 사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시찰 등에 나선다.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일 첫 날인 12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후 13일에는 후쿠시마현 소재 후쿠시마 원전을 시찰하고 오염수 방류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달 28일부터 오염수 4차 해양 방류를 실시하고 있다. 이달 16일까지 완료할 전망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부터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즉,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염수 방류 후 처음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 오염수 방류 중 후쿠시마 원전을 시찰하는 것도 이번이 최초다.

IAEA는 오염수 방류 후 안전성 검증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고 재확인하는 보고서를 공표했다.

일본 정부는 IAEA가 안전성 검증 등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관여하고 있다며 국내외에 이해를 요구할 생각이다. 중국 등에게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철폐를 끈질기게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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