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타임스퀘어→목동깨비시장 순 방문
영등포에 김영주·박용찬, 양천에 구자룡·오경훈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4·10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격전지 힘 싣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와 양천구를 잇따라 방문한다. 두 곳은 모두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깃발을 꽂은 지역이다.
특히 영등포갑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민주당으로 승리한 곳으로, 이번에는 당적을 바꿔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다는 점에서 한 위원장의 이날 방문에서 영등포 지역민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영등포을은 박용찬 영등포을당협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영등포역과 타임스퀘어를 먼저 방문한다.
한 비대위원장은 영등포역 옥상에 올라 '철도 지하화' 공약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 1월31일 수도권 험지인 경기 수원을 방문해 국민택배 형식의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지상 철도를 지하화한 뒤 그 공간을 탈바꿈해 도시 발전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후 한 위원장은 양천구로 이동, 목동깨비시장을 방문하고 상인간담회를 열어 도심 속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양천갑·을 현역 또한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다. 이번 총선 국민의힘은 비대위원인 구자룡 변호사가 양천갑, 오경훈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양천을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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