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816억 최대치 경신
신작 마케팅비·퍼블리싱 수수료에 영업익 감소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엠게임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16억원, 영업이익 213억원, 당기순이익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2022년 대비 10.8% 상승하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 29.3%, 3.0% 감소했다. 신작 마케팅 비용 및 퍼블리싱 파트너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이다.
4분기에는 매출 257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0%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6%, 14.0% 감소했다. 2022년 4분기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재계약 일회성 금액 500만불이 반영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매출 달성의 주역은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북미, 유럽 ‘나이트 온라인’과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이다. 북미, 유럽 ‘나이트 온라인’은 지난 2022년 11월 추가된 신규 서버 효과가 지속돼 지난해 5월까지 현지 누적 매출이 전년도 전체 매출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 7월 중국의 대형 게임업체 킹넷과 ‘열혈강호 온라인’ 리소스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는 지난해 8월 중국에 출시돼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까지 올랐고, 하반기 엠게임이 퍼블리싱 할 예정이다.
올해 여름 시즌 자사의 횡스크롤 MMORPG ‘귀혼’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로 옮긴 MMORPG ‘귀혼M’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원작 ‘귀혼’이 인기를 끌고 있는 아시아권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도 계획 중이다.
지난해 8월 국내 출시한 방치형 모바일 RPG ‘퀸즈나이츠’의 글로벌 서비스는 올해 1분기 내 실시한다. 또 연내 신규 퍼블리싱 게임을 발굴해 1종 이상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엠게임은 창사 이래 최초로 현금배당을 진행한다. 주당 15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29억원 규모다. 3월 주주총회 승인 후 지급될 예정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2024년은 지난해 매출의 72%를 차지하는 해외 매출을 견인한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견조한 성과를 유지하며, 엠게임의 인기 IP인 ‘열혈강호 온라인’과 ‘귀혼’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기대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올해도 지속 성장을 목표로 주주환원 정책에 힘쓸 것이며, 사업 확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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