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청년요금제 광고,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수상
시나리오·이미지·음성·영상 제작에 자사 AI '익시' 활용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LG유플러스는 자사 인공지능(AI) '익시(ixi)'로 제작한 '유쓰(Uth)' 청년요금제 광고가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디지털 부문에서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2회차를 맞은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광고상이다.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이번에 디지털 부문에서 수상한 유쓰 청년요금제 광고는 시나리오부터 이미지, 음성, 영상까지 익시 기술이 활용된 것이 특징이다. 익시가 광고 제작에 필요한 소스를 만드는 방식이다.
광고는 배우 주현영이 빠른 퇴근을 꿈꾸는 마케터가 돼 AI에게 광고 제작을 맡긴다는 내용이다. 주현영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성형 AI에 주문하면 AI가 이를 광고 텍스트 시나리오로 제작한 뒤 장면별 이미지와 영상을 시각 AI로 생성·편집한다.
LG유플러스는 유쓰 요금제 광고가 유튜브에서 12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자 생애주기 요금제와 아이폰15, 갤럭시 S24 광고에도 익시를 활용했다고 전했다. 제작비와 제작 기간이 일반적인 광고 제작 방식 대비 각각 4분의 1,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챗GPT, AI 등 인공지능 기술이 화두였을 뿐 아니라 20대 고객이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는데 거부감이 없다는 점을 반영해 AI를 활용한 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익시 기술을 활용한 광고 제작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영상과 음성에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해 광고에서도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한편 유쓰 청년요금제는 만 19세~29세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20대 전용 요금제다. 일반 5G 요금제보다 최대 60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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