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도시공사 등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육아·교통·평생교육 등 시민생활 과제 해소를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과 광주도시공사 등 산하 27개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1차 회의'를 열고 민생·문화·경제·시민참여 등 4대 분야 27개 과제를 공동으로 풀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7일 밝혔다.

공공기관과 협업사업은 '시민생활 지원' '문화·여가환경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참여 확대' 등 4대 분야이다.

광주도시공사는 자녀가 있는 무주택 세대를 대상으로 공동육아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이 포함된 '육아중심 특화형 사회주택' 모델을 개발·공급한다.

광주교통공사는 광주시가 교통비 지원정책으로 올해 하반기 도입 예정인 G-패스에 임산부 지원 교통카드인 해피아이가 결합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의 '이웃집 긴급 육아품앗이', 광주영어방송의 '광주톡톡 무료배달 서비스',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시니어 평생 현역프로젝트-교육듣고 일자리도 찾고' 등의 정책도 협업이 추진된다.

문화·여가환경 조성을 위해 광주관광공사는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수요응답형 시티투어버스(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인 '부르면 갑니다-광주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관광 사업을 진행한다.

광주문화재단은 프로축구 광주FC 홈경기와 연계해 계절 콘셉트에 맞는 공연을 펼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역 창작 캐릭터IP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 한국학호남진흥원의 '예비 지정·등록 국가유산(문화재) 발굴조사 및 열린수장고' 등도 확대한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창업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광주연구원은 시민이 직접 정책 개발을 통해 일상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민 작은연구 내가 생활문제 해결 전문가' 사업을 추진한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해는 공공기관이 구조혁신을 이루는 해였다면 올해는 시와 공공기관이 동행전략을 만들고 이행하는 시기"라며 "최종 목표는 시민의 행복을 높이는 것인 만큼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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