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1~2월 희토류 수출 8773t…18.7% 급증

기사등록 2024/03/07 16:40:53

원유 수입량 5.1% 증가…연료수요 증대 대응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전략물자인 희토류 일부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고 가공기술을 금수하고 있는 중국의 올해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 크게 증가했다고 인민망(人民網)과 거형망(鉅亨網),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내놓은 무역통계를 인용해 1~2월 희토류 수출 물량이 8773.9t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금액으로는 8180만 달러(약 1089억 원)로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44.0% 급감했다.

1~2월 희토류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18.6% 대폭 줄어든 2만2285.3t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2억5010만 달러로 41.6% 격감했다.

희토류는 레이저와 군사 무기와 장비, 전기자동차, 풍력터빈, 가전제품 등에 핵심 재료로 쓰인다.

2023년 중국 희토류 수출 물량은 5만2307t으로 2018년 이래 고수준을 보였다.

수입 물량 경우 2022년보다 44.8% 급증한 17만5853t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1~2월 원유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8831만t, 일일 1074만 배럴에 이르렀다.

춘절(설) 연휴에 따른 연료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정유공장들이 수입을 확대했다. 전년 동기 일일 수입량은 1040만 배럴이었다.

춘절 연휴로 국내외 여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1월 하순에서 2월에 걸쳐 휘발유와 항공연료의 수요가 급증했다.

경유와 휘발유, 항공연료, 선박용 연료를 포함한 석유정제품 수출은 전년에 비해 30.6% 감소한 882만t에 그쳤다.

파이프라인을 통한 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하는 천연가스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6% 급증한 2210만t에 달했다. 1~2월로는 사상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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