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7일 미중 갈등 확대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나빠지면서 반락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0.32 포인트 0.12% 하락한 1만6417.77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0.39 포인트, 0.36% 떨어진 5693.36으로 장을 열었다.
미국 상원이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법안을 가결함에 따라 양국 간 대립을 둘러싼 경계감이 확산했다.
다만 주요기업의 결산실적 호조와 주주 환원 강화 발표로 인한 매수가 유입하고 중국 정책 기대감도 매수를 자극하고 있다.
미국의 거래 규제의 직격탄을 맡은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캉더와 야오밍 캉더 신약개발이 급락하고 있다.
게임주 왕이와 전기차주 리샹,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금광주 쯔진광업, 중국석유천연가스, 중국해양석유는 크게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59분(한국시간 11시59분) 시점에는 7.67 포인트, 0.05% 내려간 1만6430.42를 기록했다.
하지만 H주 지수는 상승 반전해 오전 11시58분 시점에 27.34 포인트, 0.48% 오른 5700.31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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