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앞선 예측 결과선 "파머 후보에 패배"
[서울=뉴시스] 이혜원 권성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실시된 2024년 미 대선 최대 행사 '슈퍼 화요일'에서 압승한 가운데, 이날 함께 치러진 미국령 사모아 코커스(당원대회)에선 최종적으로 비긴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이슨 파머 민주당 경선 후보는 미국령 사모아 민주당 코커스에서 과반수 대의원을 확보하는 데 실패, 바이든 대통령과 비겼다.
앞선 예측 결과에선 파머 후보가 바이든 대통령을 이기고 4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반올림 오류로 착오가 발생했다고 NYT는 설명했다.
바이든 캠프는 예측 결과 발표 직후 "우스꽝스러운 뉴스"라고 일축했었다.
이로써 바이든 대통령과 파머는 최종 득표율에 비례해 배정되는 하와이주 민주당 대의원 6명 중 각 3명을 확보했다.
파머는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서 일한 이력이 있는 메릴랜드 출신의 기술 기업가다.
민주당 후보 중 사실상 유일하게 사모아에서 선거운동을 펼쳐 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 교육 자원 추가 확보, 기후 변화 영향 억제 노력 등 공약을 내걸었다.
미국령 사모아는 2020년 민주당 경선에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바이든 대통령을 제치고 승리를 거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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