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인터배터리 2024서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 소개

기사등록 2024/03/06 13:59:15

전기차 해체, 폐배터리 파쇄, 원재료 회수까지

국내 유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밸류체인 완성

아이에스동서 '인터배터리 2024' 전시부스(사진 제공=아이에스동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아이에스동서가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4'에 처음으로 참가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밸류체인 사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날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번 배터리 산업 전시회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계열사 인선모터스, 아이에스비엠솔루션, 아이에스티엠씨 등과 함께 전기차 해체부터 폐배터리 파쇄, 회수소재 제품화까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 과정을 밸류체인으로 완성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첫 참가하는 아이에스동서는 각 계열사의 업력과 역량을 연계한 밸류체인의 시너지와 독보적 경쟁력을 선보여 국내외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올해 12회를 맞는 인터배터리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 3대 이차전지 전문 전시회로 지난 11년간 국내외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를 비롯한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 소재·장비·부품 관련 기업 등 총 650개사가 참여한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전시회에서 폐배터리 회수부터 전처리(BM 등 재활용 원료 생산), 후처리(NCM복합물, 리튬 등 유가자원 회수)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의 핵심경쟁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부스를 테마로 구성했다.
 
아이에스동서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규모와 역량은 해외에도 알려져 있어 전시기간 중 국내는 물론 캐나다, 인도, 중국 등 다수의 글로벌 배터리 관련社와 기술 협약 및 공급 관련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단계는 크게 3단계로 구분된다. 재활용의 원재료가 되는 폐배터리 등의 확보는 '인선모터스'가, 원재료를 투입해 블랙매스(BM)를 생산하는 전처리 단계는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이, 리튬과 전구체복합액(NCM복합염/복합액) 등 최종 회수 소재를 생산하는 후처리 단계는 '아이에스티엠씨'가 담당하게 된다. 이러한 선순환 생태계를 통해 안정적인 폐배터리 수급이 가능하며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순도 높은 배터리 원재료를 추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인수한 유럽 폐배터리 전처리 환경기업 BTS Technology를 통한 유럽 내 네트워크, 기술력, 인프라 등 글로벌 비전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BTS Technology는 전기차 핵심 성장 지역인 폴란드 국경 지대에 1.5만평 부지에 연간 1만2천톤 처리 가능한 폐배터리 셀·모듈 전처리 전용 공장과 폐기물 전용 보관 창고를 갖추고 있다. 특히 유럽 현지 재활용 업체들과 튼튼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배터리 원재료에 대한 재활용 기준 강화를 골자로 하는 유럽연합(EU) 배터리규정이 지난 18일 시행됨에 따라 2025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아이에스동서(IS동서) 관계자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서 당사의 독보적 경쟁력과 비전을 선보이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전세계적으로 배터리 원재료 재활용 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전시회를 통해 아이에스동서의 공정 혁신 기술과 네트워크를 체험하며 미래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 부스를 포함한 세계 3대 배터리 제조사, 배터리 소재 제조사들의 부스는 코엑스Hall C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IS동서)는 일찌감치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건설폐기물 처리부터 환경관리 서비스 전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유일 폐배터리 수집-전처리-후처리 밸류체인 구축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결과 환경부문 매출액은 2020년 2086억 원, 2021년 2464억 원, 2022년 4227억 원으로 지속 증가하며 더욱 안정적인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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