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동영 불법 선거 의혹에 "논의 있을 것"

기사등록 2024/03/06 12:31:38 최종수정 2024/03/06 13:01:28

김성주 선거법 위반 고발 및 당 조사 요청

정동영 "20대 정치 참여 독려 위한 농담"

[전주=뉴시스] 22대 총선 전북 전주병에 출마한 김성주(왼쪽), 정동영 예비후보. 2024.03.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전북 전주병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불법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의에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전북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20대는 여론조사 전화를 받지 않는다 하루만 20대로 응답해달라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경찰에 고발됐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 지역 현역인 김성주 의원은 이날 "정 후보가 이를 부인하기까지 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문제의 발언은 출마의 명분을 쌓기 위한 행위로 판단된다며 당 차원의 조사 착수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장관은 "당시는 경선 여론조사가 아닌 언론사 자체 여론조사를 앞두고 한 말로 선거법과는 무관하다"며 "20대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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