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적응·스트레스 관리…서울시, 中企 신입직원 번아웃 예방 나서

기사등록 2024/03/06 12:00:00 최종수정 2024/03/06 12:23:29

중소기업 입사 1년 이내 직원 1130명 대상

마음챙김, 스트레스 관리 등 직장적응 지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중소기업 입사 1년 이내 신입직원 1130명을 대상으로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청년들이 구직을 단념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올해 고용노동부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신입 청년(18~34세)이 잦은 이직으로 인한 탈진(burnout) 경험으로 구직을 포기하거나 단념하지 않도록 신입직원 마음챙김, 스트레스 관리, 비즈니스 매너 등 직장적응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컨벤션홀에서 '청년성장프로젝트 지원 약정 체결식'을 개최했다.

시는 신입직원의 성공적인 직장 적응과 청년친화적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7개 자치구(중구, 동대문구, 강북구, 강서구, 구로구, 서초구, 강남구)와 협력해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다음달부터 ▲신입직원 교육 ▲ 관리자 교육 두 가지로 진행된다.

규모가 크지 않은 곳은 중소기업은 기업문화 관리와 신입사원 교육을 전담하는 인력과 예산 부족의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IT), 관광, 소상공 등 자치구별 주력 업종의 특성을 반영해 올해에만 50회 이상의 직장 적응 교육을 진행한다.

시가 인증한 유망 중소기업인 '서울형 강소기업'과 '하이서울기업'의 재직 청년을 대상으로 직장적응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이 장기근속하고 싶은 기업문화 만들기에도 집중한다.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중간관리자, 인사담당자 등 650여명에 대해서는 신입직원(MZ) 세대와의 소통 방식,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할 때의 대처방법 등 청년친화적 조직관리를 위한 100회 이상의 교육·컨설팅을 제공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신입들의 적응관리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조직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경영자와 중간관리자에 대한 교육도 강화할 것"이라며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자원이 인재인 만큼, 청년들이 오래 일하고 싶은 기업 문화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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