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0.98명…경기도 평균 0.77명, 전국 평균 0.72명 보다 높아
시 "민선8기 출산지원 정책 주효"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의 출생아 수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국가통계포털 잠정 발표에 따르면 화성시 출생아 수는 6700명으로 경기도내 인구 100만명 이상인 도시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수원시 6000명, 고양시 5000명, 용인시 4900명 등과 큰 격차를 나타냈다.
2023년 화성시의 합계출산율도 0.98명으로 경기도 평균 0.77명, 전국 평균 0.72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시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민선8기 출산지원 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민선 8기 화성시는 '화성시 출산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기존 셋째아동부터 지원되는 출산지원금을 2023년 1월부터 첫째아동부터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원대상과 지원금을 확대했다.
지난해 5월에는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 다자녀 가정 양육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기존 1만 1476가구였던 수혜 가구가 7만 441가구로 증가했고 대상자도 23만6000여명으로 확대됐다.
시는 ‘출생 장려 문화 조성’을 위해 ▲혼인신고자 수저세트 지원 ▲예비 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 ▲병원 의료비 및 상담 ▲영유아발달심리 전문가 어린이집 파견 ▲장애통합어린이집 치료사 배치 ▲화성형 휴일어린이집 등 촘촘한 보육서비스망을 구축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의 출생과 양육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출생장려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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