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 본격 추진

기사등록 2024/03/05 07:53:13

10개 구·군 10개 사업에 총 5억4000만원 지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는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은 지역 일자리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시가 구·군을 대상으로 추진한 공모사업으로, 구·군과 일자리 관련 비영리법인·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 연계 일자리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창업·창직 ▲취업연계 ▲기업지원 ▲기타 일자리사업 등 5개 분야로 나눠 공모를 진행했다. 부산시는 24개의 지원사업 중 심사위원회를 거쳐 10개 구·군의 10개 사업을 선정하고, 이들 사업에 총 5억4000만원 상당을 지원키로 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중구 '선박화물 검수원 양성' ▲중·동·영도구 '융·복합 미디어콘텐츠 제작자 양성' ▲동래구 '노인복지 현장맞춤형 사회복지 전문인력 양성' ▲남구 '향토기업 연계 신중년 보안인력 양성 아카데미' ▲남구 '제조산업 특화 생산·품질관리 실무자 양성' ▲해운대구 '부산 지역특화 공예가(로컬 크래프터) 육성지원' ▲금정구 '디지털 봉제기술(테크니컬 CAD/CAM 활용기술) 전문인력 일자리 창출' ▲강서구 '전기·친환경차 현장인력 및 튜닝사 양성' ▲수영구 '호텔서비스 전문인력양성' ▲사상구 '탄탄 일자리채움 대체인력 지원사업' 등이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에는 숙박·제조업 등 부산지역 구인난 업종 특화사업이 다수 선정됐는데, 이들 업종의 빈일자리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구·군은 이들 사업을 적극 추진해 총 250여 명이 취업 또는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며, 아울러 취업과 연계한 실무중심 교육훈련과 구인·구직 일자리 연결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구직자는 해당 구청 일자리 담당부서나 사업별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으로 지역 내 구직자는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기업은 양질의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 지역 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 현장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시민들의 일자리 어려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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