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신분으로 첫 검찰 출석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김종현)는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차장을 불러 조사했다.
송 전 차장은 충북선관위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경력 채용에서 충북 및 단양군선관위 인사담당 직원에게 전화해 자신의 자녀를 소개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전 차장의 딸 송모씨는 2015년 10월부터 충남 보령시에서 8급 공무원으로 일하다 2018년 3월 충북 단양군 선관위 8급 공무원에 경력 채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시민단체의 고발과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0월 송 전 차장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검찰은 채용 과정에 관여한 선관위 직원 사무실, 중앙선관위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송 전 차장은 논란이 일어난 후 사퇴했다. 선관위 사무차장은 차관급 보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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