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대 지원…영업용 개인차량 등 우선 지원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차선이탈 경보장치 설치사업'이 고령 운전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4일 장성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에 '차선이탈', '차량 전방 추돌', '보행자 근접 경보 시스템' 설치를 지원한다.
올해 사업량은 총 23대에 1대당 설치비용 50만원을 전액 지원한다.
주민등록법상 1954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장성군민 중 본인 소유의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경우만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15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접수하면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자를 선정한다.
적용 순위는 영업용 개인차량-1순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운전자-2순위, 병원 방문이 필요한 심신미약자·보호자-3순위, 생년월일 기준 고령자-4순위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생계유지나 병원 이용 등 운전면허 반납이 어려운 고령 주민들에게 '차선이탈 경보장치 설치사업'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보다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2019년부터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70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소정의 장성사랑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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