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바른', 울산 동구 노동복지기금에 3억원 기탁

기사등록 2024/03/04 16:31:15

HD현대중 노조 대리 역할 계기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법무법인 '바른'이 노동복지기금 3억원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동구는 이날  김종훈 동구청장과 법무법인 '바른' 이동훈 대표, HD현대중공업 노조 백호선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복지기금 기탁식을 개최했다.

법무법인 바른은 지난해 마무리 된 HD현대중공업 통상임금 관련 소송에서 노조측 대리기관으로 총액 6300억원대에 달하는 조정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 같은 인연으로 동구지역 노동자들의 복지증진과 노동여건 개선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노동복지기금을 기탁했다.

법무법인 바른 이동훈 대표는 "현대중공업 통상임금 관련 소송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되어 매우 뜻깊었다"며 "노동복지기금 기탁으로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동구 주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금은 노동자들의 안정적 삶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동구는 올해 구 예산으로 확보한 기금 16억원과 지난해 11월 현대중공업노조가 기탁한 2억원으로 노동복지기금을 조성했다.

이번에 법무법인 바른이 3억원을 기탁하면서 기금은 총 21억원을 확보됐다.

해당 기금은 노동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융자,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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