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세계적인 미니어처 아티스트 ‘타나카 타츠야’의 전시가 2일 서울 여의도 MPX 갤러리서 개막했다.
‘미니어처 라이프 · 미타테 마인드(MINIATURE LIFE · MITATE MIND)’를 타이틀로 세계 최초로 서울에서 진행하는 이 전시는 7가지 테마로 52점의 오리지널 미니어처를 포함해 약 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일본 고유의 미학적 개념인 ‘미타테 마인드’를 깊이 있게 소개한다. 미타테 마인드는 일본어로 ‘보다(見る)’와 ‘세우다, 짓다(立てる)’의 합성어로 익숙한 사물을 새롭게 다시 보는 마음을 의미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브제로 위트 있는 미니어처 세계를 구축한 기발함을 보인다. 동그란 안경이 자전거가 되고,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웨딩드레스가 된다. 구멍 뚫린 도너츠와 과자는 MRI 검사기로 변신 '당분간은 당분을 삼가 주세요' 등 아재개그 언어유희의 재미까지 선사한다. 전시는 오는 6월1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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