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국민추천제, 여러가지 길 열어둬…절충안 있을 수도"

기사등록 2024/03/04 09:35:41 최종수정 2024/03/04 09:45:2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제3차 경선 지역 결과 발표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3.0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4일 국민추천제와 관련해 "여러가지 길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국민추천제 관련 질문을 받고 "그걸 오늘 본격적으로 해야 된다"며 "주말 내내 생각했는데 방법상 문제 때문에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후 2시 회의 있다"며 "오늘 결선 확정하는 것이 세 군데 있다. 그러고 나서 나머지 선거구를 쭉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 사무처에서도 그렇고, 비상대책위원장도, 저도 그 부분에 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시기적으로 촉박하고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지금은 후보자를 정해서 선거운동에 집중해야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위원들하고 다시 얘기를 해보면, 혹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하는 거고 아니면 여러가지 변수, 절충안이 있을 수도 있다"며 "아니면 선거대진표 확정에 집중 하는 게 더 좋으면 그렇게 갈 수도 있고 여러가지 길을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의 서울 영등포갑 우선 추천 여부와 관련해 "그렇다. 한다고 그러면 고려해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기존 공천 신청자 반발에 대해서는 "잘 얘기를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공천 배제된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부분 팩트에 관해서는 확정되거나 그런 건 아니다"며 "김 후보자한테 미안한 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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