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與 조지연 vs 무소속 최경환 초반 세대결 '치열'

기사등록 2024/03/02 14:11:42

전·현직 지방의원, 지지선언 경쟁

2일 열린 국민의힘 조지연 예비후보 필승 결의 행사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4·10 총선 TK지역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경북 경산시선거구의 국민의힘 조지연 예비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예비후보의 초반 세몰이와 기세싸움이 치열하다.

양측은 지역 사정에 밝고 주민 스킨십이 강점인 전·현직 지방의원들을 선거운동 주력부대로 가동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최경환 전 예비후보 캠프다.

전 경산시의장 4명 등 전직 경산시의원 22명은 지난달 28일 최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최경환 예비후보는 첨단산업단지, 지하철, 도로 등 대형 국책 사업을 유치해 경산을 인구가 모여드는 도시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멈춰선 경산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검증된 일꾼이다. 경산을 넘어 중앙정계에서도 주목하는 큰 인물 최경환 예비후보의 5선 도전을 응원한다”고 했다.

이에 대응해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를 지지하는 지방의원들과 핵심 당직자들은 2일 조 후보 지지와 필승 결의를 다졌다.

전 경산시의장 등 전직 경산시의원들의 무소속 최경환 예비후보 지지선언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지지행사에는 경산의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의원 4명 중 박채아·이철식 도의원, 국민의힘 소속 경산시의원 12명 중 11명이 참여해 ‘원팀’으로 단합과 단결을 외쳤다. 

이날 참석한 지방의원과 핵심 당직자들은 결의문에서 “중앙부처의 국책사업 유치와 예산확보를 이끌어낼 수 있는 힘있는 후보, 낡고 부패한 정치를 청산할 깨끗한 후보, 정치혁신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새로운 경산을 이끌어갈 유능한 후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지연 예비후보가 바로 적임자이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4년을 헌신했고, 문재인 정권의 부당함에 맞섰고, 마침내 정권교체를 이뤄내 윤석열 정부의 탄생에 기여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경산의 발전을 위해 승리하자”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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