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자동차용 조명 전문기업 에코볼트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 18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9%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92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으나 순이익은 1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자동차 전장 부문으로 사업전환 이후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동차 헤드램프, 실내등, 정지등, 안개등, 방향지시 등에 장착되는 차량용 LED모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차종별 부품 공급업체로 선정되면 배정된 차량의 단종 시까지 거래되는 특성이 있다. 신규 차종 개발과 보안, 품질 등을 이유로 완성차 업체와 협력 관계, 회사의 기술력 중요해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으로, 국내에는 관계사 금호에이치티와 소수 업체만 경쟁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미국, 유럽 등 자동차 선진국 시장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상승세로 전장부품 공급은 증가할 것"이라며 "회사 매출액 증대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코볼트는 경영효율성 제고와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 에스에프이노텍과 합병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합병 완료 시 현대모비스의 1차 벤더로 등록된다.
한편 에코볼트는 광학필름 제조업 오성첨단소재가 최대주주로 지분 35.19%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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