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보도…SEC, 5월 현물 ETF 신청 승인 여부 결정
SEC는 오는 5월 중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건들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까지 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과 관련해 시장에 명확한 신호를 준 적이 없다.
비트코인과 함께 주요 암호화폐로 꼽히는 이더리움은 전날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3200달러(약 427만원)를 넘어섰다. 여기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비트코인의 영향이 있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으니, 이더리움 현물 ETF도 그 뒤를 따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과 비트코인 선물 가격 사이의 높은 상관관계를 언급한 바 있는데, 이더리움 또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선물 ETF가 거래되는 암호화폐다.
물론 일각에선 이더리움 현물 ETF의 영향, 승인 가능성과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엄격한 금융 규제를 옹호해 온 베터마켓의 증권 담당 이사인 벤 쉬프린은 이더리움이 여전히 매우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이 비트코인에 대해선 상품이라고 봐 왔으나, 이더리움에 대해선 증권인지 상품인지 명시적으로 밝힌 바가 없기 때문에 승인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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