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日후쿠시마 오염수 4차 방류 시작…17일간 7800t 방류

기사등록 2024/02/28 09:17:00 최종수정 2024/02/28 09:31:29

작년 8월부터 방류 시작…이번 방류 후 총 방류량 3만1200t

[후쿠시마=AP/뉴시스]일본 도쿄전력은 28일부터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4차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은 도쿄전력이 공개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5일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가 바닷물로 희석돼 해양 방류 전 관련 설비로 유입되고 있는 모습. 2024.02.2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은 28일부터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4차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 26일 4차 방류를 28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28일부터 17일 간 780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 해저 터널을 통해 원전 앞 약 1㎞ 해상에서 방류하게 된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부터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마지막인 이번 방류 후 총 방류량은 약 3만1200t이 된다.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회기는 오는 4월부터 시작된다. 차기 방류는 4월에 시작될 전망이다. 약 5만4600만t을 7차례에 나누어 해양 방류할 계획이다.

일본 당국은 지난 1~3차례의 방류에서 눈에 띄는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근에서 채취된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는 도쿄전력이 자발적으로 결정한 방류 중단 기준에 훨씬 못 미쳤다.

그러나 오염수 처리 과정에서 지난해 10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폐액에 노출됐던 근로자가 일시 입원했고, 지난 7일에는 정화 시스템에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이 누출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