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중진회의서 "29일까지 선거구 획정 결론 내야" 목소리

기사등록 2024/02/27 09:48:13 최종수정 2024/02/27 10:25:29

권영세·김상훈·박대출·박덕흠·하태경·한기호 등 참석

하 "경선 무산 가능성…국민들도 굉장히 실망할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2.2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27일 오는 2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4·10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중진회의를 주재하고 권영세·김상훈·박대출·박덕흠·하태경·한기호 의원 등과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하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가장 큰 주제는 선거구 획정이었고, 29일까지 선거구 획정 결론을 내야 한다고 지도부에게 강력히 촉구했다"며 "그렇지 않으면 경선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고 공천에 대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민들도 굉장히 실망할 것"이라며 "선거구 획정이라는 게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치인들이 장난치는구나 이렇게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야당이 제안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의 원안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를 묻자 "29일이라는 원칙을 정해놓고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29일을 맞추고 세부적인 건 조정을 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정된 쌍특검법(김건희·대장동 특검) 재표결에 관한 질문에는 "크게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선거구 획정만 (이야기했고) 다른 것은 기존 입장 그대로"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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