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중국기업이 약세장 속에서 증권감독 당국이 상장 규제를 강화하면서 신규주식 공모(IPO) 계획을 연달아 취소하고 있다.
중국증권보와 홍콩01 등은 중국 증권거래소(교역소) 데이터를 인용해 2024년 들어 지금까지 47개 기업이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에는 29개사가 IPO를 취소했는데 벌써 62.06%나 대폭 늘어났다.
실제로 2월26일에서 3월1일까지 이번주에는 신규 상장이 전무하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새로 우칭(呉清) 주석이 취임한 이래 시장 참여자에게서 IPO 규제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부정한 상장을 실행한 기업에는 엄중한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중국기업의 IPO는 그간 조달금액에서 세계 선두권을 휩쓸었다. 하지만 증감회가 IPO의 단계적인 제한을 개시한 작년 말부터 제동이 걸리고 있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 증권에 따르면 2023년 중국에서 IPO를 완료한 기업은 313개사, 조달 총액이 3560억 위안(약 65조7960억원)에 머물렀다.
2022년은 코로나19가 확산한 가운데도 IPO 기업이 424개사에 달하고 조달 총액은 5870억 위안에 이르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