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축제 열흘 앞
중간 보고회 열고 준비 점검
26일 광양시는 축제에 앞서 중간 보고회를 갖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 마련을 위해 행정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홍 광양부시장과 관계부서장 40여 명은 시청 상황실에서 부서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정인화 광양시장도 현장을 찾아 점검한 뒤 꼼꼼한 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올해로 제23회를 맞는 광양매화축제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라는 주제 아래 '매화가 오니, 피었습니다'를 축제 슬로건으로 열흘간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매화랑 1박 2일, 매실 하이볼 체험, 옷소매 매화 끝동, 나만의 공간 매화나무 아래에서 등 광양매화축제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가 대거 도입된다.
또 섬진강 뱃길 체험, 섬진강 맨발 걷기,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 광양 맛보기 등 광양매화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풍성하다.
광양시립예술단 공연, 매화와 예술이 꽃피는 청춘 버스킹, 태군노래자랑, 우리동네 콘서트 등 이어지는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달구고 방문객들에게 고품격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광양(매화), 신안(난), 함평(국화), 담양(대나무) 등 4개 지자체의 K-문화 원류인 사군자 테마 관련 축제 협업 선포식과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초청 이벤트로 개막된다.
역대 최초 입장료를 도입하고 차 없는 거리 및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시도하는 등 지속 가능한 축제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변화를 모색한다.
고질적 난제인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교통상황 실시간 안내, 둔치주차장 대거 확충, 무료 셔틀 운영 구간 확대 등 방문객 편의 제공에도 힘쓰기로 했다.
불법 노점상 및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전담팀(TF)을 꾸려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부당요금 신고센터 운영 등 관광객 권익을 보호하고 일회용품 없는 축제장 실현을 위한 '용기를 주세요'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ESG 이벤트와 관광 약자를 배려한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등도 철저히 준비됐다.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은 "광양매화축제는 대한민국에 봄을 선언하는 특별한 축제이고 특히 올해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유료화 도입, 차 없는 거리 등 변화를 시도하는 새로운 기획들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 2주 전인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수준 높은 축제로 인정받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환경 및 관광수용태세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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