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女친화기업 수유실 설치 등에 최대 1천만원 지원

기사등록 2024/02/26 16:23:41
[울산=뉴시스] 울산 남구 여성내일이음센터의 지원으로 지난해 조성된 남구의 한 중소기업 여성 근로자 전용 휴게실 내부 모습.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여성 근로자 고용률 30% 이상인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친화기업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여성 근로자들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경력 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남구 내:일(My-Job)이음센터 주관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원 분야는 여성 근로자 전용 휴게실과 수유실 설치, 여자 화장실 리모델링 등이다.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며 사업비의 10%는 기업이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공모를 통해 2개 기업이 선정돼 여성 전용 휴게실과 파우더룸을 조성하고 여자 화장실을 리모델링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11일부터 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고시공고 또는 남구일자리포털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남구에 본사 또는 주 공장을 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가운데 전체 상용근로자 중 여성 근로자 비율이 30% 이상인 업체면 신청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가 사업장만 신청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임차 사업장도 지원할 수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경력 단절 여성과 청년 여성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남구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성과 청년을 위한 취업 및 창업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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