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1000번 버스 입석금지' 시민 불편 해결한다

기사등록 2024/02/26 15:45:46

출근시간대 증차 등 다양한 방안 마련해 추진

[고양=뉴시스] 고양시청사.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서울로 출근하는 직행좌석버스 1000번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근 시간대 교통혼잡 문제를 해소시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층 전기버스 5대, 전세버스 2대, 중간배차 6회를 투입해 승객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지난해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광역버스 입석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상류부(일산구간)에서 이미 만석이 돼 하류부(덕양구간) 시민들이 탑승하지 못하는 교통 불편사항이 발생했다.

입석금지로 문제가 제기된 1000번 직행좌석버스는 대화역(일산), 행신(덕양), 숭례문(서울)까지 운행하며, 지난 1월에만 약 55만 명의 고양시민이 이용한 핵심 노선이다.

시는 민원해소를 위해 출근 시간대 증차사업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 19일부터 추가로 전세버스 2대(2회)를 투입해 운행 중이다.

그동안 시는 1000번 버스 2대 증차(40대), 2층 전기버스 5대 도입, 중간 배차 6회(고양경찰서 3회, 행신초교 3회) 등 대책을 마련하여 운영해 왔지만 출근시간대 이용객이 몰려 행신동 근교 정류장에 무정차 상황이 이어져 또다시 대책을 세우게 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들의 뻥 뚫린 출·퇴근길을 위해 앞으로도 GTX-A노선이 개통될 때까지 전세버스 투입을 추가로 검토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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