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안 난다" 술자리서 지인 폭행 숨지게 한 70대 구속 송치

기사등록 2024/02/25 11:23:49 최종수정 2024/02/25 22:01:39

[제천=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제천경찰서는 술자리에서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7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30분께 제천시 봉양읍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 B(75)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승강기 문틈에 쓰러져 숨진 채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자택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을 의뢰한 경찰은 살해에 고의성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을 토대로 A씨의 혐의를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했다.

A씨는 범행은 시인하나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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