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롄샹집단, 작년 10~12월 분기 매출 157억$·3%↑…"6분기 만에 증가"

기사등록 2024/02/22 16:56:31
중국 최대 컴퓨터 메이커 롄샹집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컴퓨터 메이커 중국 롄샹집단(聯想集團 레노보)은 22일 작년 10~12월 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157억2000만 달러(약 20조8762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홍콩01과 부롄망(富聯網), 신보(信報) 등에 따르면 롄샹집단은 이날 2023년도(2023년 4월~2024년 3월) 3분기 결산보고를 통해 매출액이 6분기 만에 이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52억5000만 달러인데 실제로는 이를 4억7000만 달러 상회했다.

롄샹집단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PC 수요 붐이 종막을 고한 2022년 후반 이래 5분기 연속 축소했다.

10~12월 분기 주주귀속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줄어든 3억3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 3억9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순익은 2.81달러다.

앞서 시장조사 전문 가트너는 지난달 롄샹집단의 10~12월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3.2%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PC 업계 전체로도 0.3% 늘어나 거의 2년간 감소한 컴퓨터 시장이 회복하고 있다.

롄샹집단은 PC 이외 사업 확대에 힘을 쓰고 있는데 기업 대상 정보기술 서비스 판매에 손을 대는 서비스 사업 부문의 매출은 10% 증대한 20억 달러에 이르렀다.

2023년도 1~3분기 누계 순익은 전년 동기보다 49% 급감한 7조6300억 달러, 누계 매출 경우 13% 줄어든 430억31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롄샹집단은 인공지능(AI) 이용에 최적화한 AIPC를 향후 사업전략의 핵심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롄샹집단은 앞으로 AI에서 다른 주요 선두주자와 파트너십을 강화해서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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