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경제 살면 손님도 많아질 것"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마산어시장을 찾아 젓갈, 건어물, 생고기 등을 살펴보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경남 창원에서 민생토론회를 마친 윤 대통령은 곧장 경남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마산어시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의 마산어시장 방문은 대선 경선 후보였던 2021년 9월, 대통령 당선인이었던 2022년 4월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오후 1시께 윤 대통령이 시장에 도착하자 상인과 시민들 사이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을 연호하는 시민들에 손을 들어 인사했다.
시장에서 가장 먼저 정육점을 찾은 윤 대통령은 등갈비를 살펴보며 "등갈비 넣고 김치찌개를 끓여야 맛있다"며 웃으며 이야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방앗간, 수산물 가게의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며 "많이 파세요"라고 인사했다. 상인들은 "고맙습니데이"라고 화답했다.
한 젓갈가게에서는 윤 대통령을 만난 상인이 '고추호래기'를 설명했다. 이야기를 듣던 윤 대통령은 "(호래기 젓갈이) 꼴뚜기 젓갈이구나. 하나 주세요"라며 시식에 나섰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서울 말로는 꼴뚜기라고 하고 경남 말로는 호래기"라며 부연했다.
젓갈을 맛 본 윤 대통령은 "맛있다" "싱싱하다"며 구매한 뒤 참모들에 "사서 점심에 함께 먹자"고 권했다.
점포를 찾은 대통령에게 상인들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멀리서 와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 대통령은 이에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라며 격려로 화답했다.
또 전통시장에 활기가 돌게 해달라는 상인의 말에 윤 대통령은 "마산과 창원의 경제가 살아나면 시장을 찾는 손님도 많아질 것"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후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및 대통령실 참모진들과 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아귀찜과 시장에서 구매한 고추호래기 등으로 오찬을 했다.
마산어시장은 수산물, 건어물, 족발 등 다양한 점포와 횟집 등 식당이 많아 다수 주민과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이 곳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정부와 창원시가 2년째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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