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남녀 모두 3위 실력인 것 같다"
[부산=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남자 탁구의 간판스타였던 정영식(32)이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해설위원으로 변신했다.
정영식은 약 12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만 10회 연속 출전했다.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4개,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지난해 12월 은퇴 후 미래에셋증권 남자팀 코치를 맡고 있는 정영식은 방송사 전문 해설위원으로 홈그라운드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정영식은 22일 대회 조직위원회와 인터뷰에서 "선수로 출전하는 건 아니니까 긴장감은 확실히 덜하다"며 "경기를 보고 있으면 이렇게 큰 대회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부러움도 있고 선수들의 부담감을 아니까 안타까움이 공존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표팀을 이끄는 이상수(삼성생명)를 높이 평가했다. 정영식은 "저랑 같이 뛰던 이상수 선수가 뛰는 걸 보면 나도 아직 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상수 형이 그냥 멋있게 보인다"며 "노력으로 자기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정영식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실력을 3위권으로 평가했다. 최강 중국과 만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맞붙어야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냉정하게 남녀 모두 3위 실력인 것 같다"며 " 여자는 아쉽게도 8강에서 중국을 만나지만 실망하지 말고 열심히 뛰어주면 좋겠다. 언제고 결승 진출도 가능한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영식은 여자부를 이끄는 전지희(미래에셋증권)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면서 아주 영리하게 플레이를 잘했다"며 "전지희 선수는 포핸드가 아주 강하고 백핸드가 조금 약한 편인데 포핸드 위주 플레이로 상대를 잘 압박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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