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소방당국에는 대설로 인한 피해 신고 11건이 접수됐다. 모두 안전조치 건이다.
차량과 오토바이의 고립, 미끄러짐 사고가 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 3건은 가로수 전도 신고였다.
이날 오전 1시52분 서구 석남동에서 오토바이가 고립됐고, 오전 4시와 오전 5시59분에는 남동구 간석동과 구월동에서 차량이 각각 고립됐다.
같은날 오전 2시38분부터 오전 5시15분까지는 계양구 둑실동, 남동구 만수동, 미추홀구 주안동 등지에서 대설로 인해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밖에 오전 5시33분부터 오전 5시42분까지 연수구 송도동, 계양구 둑실동, 서구 가정동에서 가로수가 잇따라 쓰러지기도 했다.
앞서 기상청은 전날 오후 7시10분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하고, 이어 오후 11시40분 옹진군에도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밤새 많은 눈이 내려 쌓여 있고, 오늘 오전까지 가끔 눈이 오겠다"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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