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병욱 박재호 전재수 등 10곳 단수공천…용산·광산갑 등 8곳 경선 확정

기사등록 2024/02/21 11:02:48 최종수정 2024/02/21 12:27:29

이해식·박재호·전재수·김병욱·이소영·박정 단수 공천

최민희·배재정·윤준호 등 전 의원들 경선 예정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결과(1차)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0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김병욱, 박재호 전재수 등 현역 의원 6명을 단수공천하고 서울 용산, 광주 광산갑 등 8곳을 경선 지역으로 확정했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 18개 선거구에 대한 4차 심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심사는 현역의원은 9명, 원외인사 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역 의원 6명은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해식(서울 강동을), 박재호(부산 남구을), 전재수(부산 북구강서갑), ,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 이소영(경기 의왕과천), 박정(경기 파주을) 등이다.  원외 인사 4명도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부산 남갑(박재범 전 부산남구청장), 경북 고령성주칠곡(정석원 신라대 겸임교수), 경남 통영고성(강석주 전 통영시장),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우서영 경남도당 대변인)이다.

8곳이 경선 지역으로 결정됐다. 최기상 의원과 이용빈 의원은 이재명 대표 변호인단 출신 예비후보들과 맞붙는다. 최 의원은 서울 금천에서 조상호 법률위 부위원장과, 이 의원은 광주 광산갑에서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와 경선을 치른다.

정춘숙 의원은 경기 용인병에서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과 맞대결을 벌인다.

원외 인사들 간 경선도 눈에 띈다. 윤석열 정권 심장부란 상징성을 띤 서울 용산이다. 이곳에서는 강태웅 전 지역위원장과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이 대결한다.

조응천 의원의 탈당으로 사고지역구가 된 경기 남양주갑에선 최민희 전 의원과 임윤태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의 경선으로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민주당의 영남권 교두보라 불리는 낙동강 벨트 대진표도 정해졌다.

부산 해운대을은 윤용조 전 경기도청 평화대변인과 윤준호 전 국회의원, 이명원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이, 부산 사상구는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과 배재정 전 국회의원, 서태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경선을 치른다.

부산 중구영도는 김비오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이 승부를 벌인다.

심사결과 발표를 마친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모든 후보를 향해 "건승을 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사가 늦는 것 같다는 지적에는 "민주당이 공천을 빨리 시작해서 국민의힘에 비해 늦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민주당 공천은 시스템 공천이기 때문에 절차를 철저히 밟고, 면접을 하고, 일정에 따라 심사하게 돼있다"며 "국민의힘이 늦게 시작해서 빨리 진행하니까 늦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거의 50% 정도 완료됐고 예정대로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한가지 공천 심사를 늦추게 하는 요인은 선거구 획정. 그게 늦어져서 분구되고 합구되는 지역에 대한 심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감안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보탰다.

부산 남구갑과 남구을은 앞서 공개된 선거구 획정안에서 합구예정인 지역이었음에도 개별 후보를 내는 부분 등도 선거구 획정 지연 영향을 받은 일례로 볼 수 있다.

임 위원장은 "여야에 선거구 획정특위가 있고, 마감시한이 이달 이십며칠로 알고 있다. 그때 타결되면 그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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