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현역' 김미애 출마선언·서병수 낙동강벨트 예비후보 등록

기사등록 2024/02/20 14:35:13 최종수정 2024/02/20 16:33:28

김미애, 재선 출마…'새로운 해운대' 만들 것

서병수, 북·강서갑서 본격적으로 선거운동 돌입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김미애 의원은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해운대'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2024.02.20.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 김미애 해운대구을 국회의원이 재선을 선언하고 출마를 선언했다. 또 서병수 의원은 북·강서구갑 지역구에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18일 단수공천을 받은 김미애 의원은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의원 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해운대'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은 "여공부터 시작해 변호사, 국회의원으로 성장·발전한 것처럼 해운대에서 낙후돼 있다고 평가받는 반송·반여·재송동을 '새로운 해운대'로 만들겠다"며 "센텀 제2지구를 도시융합특구로 개발하고 해운대 중심축이 이동하는 해운대구 신청사를 재송동으로 이동해 새로운 해운대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반송·반여·재송동 해운대구을 전지역에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을 조속히 착공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재송동에 조성하고 있는 국민안전체험관, 부산환경체험교육관을 내실 있게 만들어 미래 세대들이 실질적인 체험교육으로 각종 재난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는 "반송 석대천을 청계천처럼 조성해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만들겠다"며 "여기에 정책 이주단지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 지원 및 공동주택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역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새로운 해운대를 위한 숙원사업을 신속히 해결하겠다"며 "평범한 이웃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부산=뉴시스] 서병수 의원이 20일 북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북·강서구갑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사진=서병수 의원실) 2024.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우선추천을 통해 공천을 받은 서병수 의원도 이날 북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북·강서구갑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북·강서구갑 지역구는 낙동강벨트 중 한 지역구로 당에서 서 의원에게 이 지역구에 출마를 권유한 바 있다.

서 의원은 "위대한 낙동강 시대가 우리 북구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북구를 일하고, 살고, 즐기는 새로운 도시로 바꿔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대통령 선거가 문재인 정권 5년을 심판하는 선거였다면 이번 국회의원선거는 민주당 국회 4년을 심판하는 선거"라면서 "국정을 가로막고 헌정을 농단하는 민주당이라는 거대 입법 권력을 심판하는 데 가장 앞장서 싸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낙동강 벨트라 불리는 주요 격전지 중 하나인 북·강서구갑에 출사표를 던진 서 의원은 2000년 해운대구청장을 거쳐 200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을 시작으로 2012년 제19대 국회까지 해운대구·기장군갑에서 내리 4선을 지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민선 6기 부산시장을 마친 후 제21대 총선에서는 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부산진구갑에 전략공천 돼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이기고 5선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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