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장 정책회의서 "세부계획 잘 세워 돌봄문화 선도" 강조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20일 "시·군과 함께 발표한 '출생수당 318 프로젝트'의 세부계획을 잘 세우고 국가 지원도 이끌어 출생률을 올리고, 특히 전남도부터 돌봄문화를 선도해 모범을 보이자"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열고 "시급한 저출생 시대, 출생수당 도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순 없지만 기반을 닦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가에서도 출생수당을 지급하는 것이 맞다"며 "적극적인 건의에 나서 달라"고 독려했다.
특히 "도에서부터 육아 친화적 문화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부여하는 1일 2시간 돌봄시간을 6~8세 자녀를 둔 직원까지로 확대하고, 특별휴가 대상도 늘릴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또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가 사실상 결정되고, 최근 순천서 국내 유일 민간 단(段) 조립장인 발사체 제작센터도 착공했다"며 "국가산단이 예정보다 앞당겨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핵심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고흥군과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또 "광주~고흥 고속도로, 고흥~나로 국도 15호선 확장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구축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고 확보와 관련해선 "신규 프로젝트를 많이 발굴했는데, 부처 예산안 편성단계인 5월 말까지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며 "용역·조사 결과에 따라 국고가 반영되는 핵심 타당성 용역사업과 예타 사업의 통과를 위해 주기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해빙기 안전취약시설 점검에 대해선 "최근 겨울비가 130~140㎜나 내리면서 위험 요소가 늘어난 만큼 해빙기 안전대책을 철저히 추진하라"며 "여기에 더해 여름철 폭우도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재해대책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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