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납득 할 만한 답변 없으면, 내 갈 길 가겠다"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심사에서 경선 배제(컷오프)된 송아영 세종을 선거구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20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그는 “공천 심사 결과, 아무런 이유 없이 컷오프 대상이 됐고, 막 세종에서 활동을 시작한 두 후보만 경선하게 됐다”며 “설명, 근거 그리고 사전협의도 없어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민심을 배반하고 특정 후보를 공천하기 위한 밀실 공천으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국힘 공관위는 결과에 납득 할 수 있는 답변이 오늘까지 없으면 내 갈 길을 가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암시했다.
컷오프 결과 수용하기 어려운 배경으로, 2018년 지방선거 전후 국민의힘 세종시당을 재건한 자신의 공로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세종에서 보수층 지지율이 10%도 안 됐을 당시 당의 요구로 아무도 출마하지 않으려 했던 세종시장 후보에 나가는 등 당을 위해 헌신했다”며 “이후 시당 위원장과 당협위원장을 하며 괴멸된 당을 복구하고 조직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송아영 예비후보와 함께 세종시을 선거구 공천 심사 대상이었다가 컷오프된 오승균 예비후보는 19일 ‘공천 심사 결과에 승복했다. 나머지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공식 입장을 내 놓지 않았다.
한편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2명을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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