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버나드 쇼의 문장들

기사등록 2024/02/20 10:18:27 최종수정 2024/02/20 10:45:28

[서울=뉴시스] 신재우 기자 = "이제 더 이상 재미있는 묘비명으로 유명한 버나드 쇼가 아니라, 허를 찌르는 신랄하고 예리한 풍자와 다크초콜릿처럼 쌉싸름한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명언들로 쓴 웃음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내는 작가 버나드 쇼를 만나볼 때가 되었다."

‘셰익스피어 이후 최고의 극작가’로 불리는 조지 버나드 쇼의 정수가 담긴 책 '버나드 쇼의 문장들'이 출간됐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묘비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그의 삶은 ‘우물쭈물’과는 거리가 멀었다. 버나드 쇼가 쓴 문장들에는 아일랜드에서 영국으로 온 이방인, 젊은 시절 소설가로 실패했으나 뒤늦게 비평가이자 극작가로 인정받은 예술가, 무수한 시대적 풍파를 거치면서도 더 나은 사회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던 정치 활동가 버나드 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책은 그의 명언이 어떤 맥락에서 탄생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