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요연계 기술개발 사업 공고…과제별 최대 30억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첨단 나노소재 연구개발(R&D)에 4년간 295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20일 전자부품산업기술개발사업 '첨단나노소재 적용 미래전략산업 수요연계 기술개발'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나노소재는 기존소재의 물성을 뛰어넘는 초물성, 신기능 구현이 가능한 특성이 있다. 최근 양자점 나노입자, 탄소나노튜브 등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산업에 적용돼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산업부는 나노소재의 첨단전략산업 적용·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요산업에 적용 가능한 첨단 나노소재(CNT·페로브스카이트·니켈분말·그래핀)를 활용한 디스플레이용 색변환 필름 등 나노융합 부품개발을 추진한다.
산업적 수요가 기대되는 미래 나노소재(질화붕소나노튜브·나노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우주항공용 방사선 차폐 시트 등 나노융합 부품개발에도 나선다.
올해 국비 54억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국비·민간 부담금 매칭 방식으로 총사업비 436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이 가운데 나노소재 R&D에만 295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국내 나노소재 관련 기업·대학·연구소다. 개발기술·제품에 대한 적합성 검증을 위해 수요기업이 참여해야 한다. 선정된 과제는 최대 45개월간 정부출연금 총 30억원 이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 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기관은 오는 2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나노소재의 기술적 잠재력과 첨단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첨단 나노소재의 확산에 방점을 두고 다양한 성공사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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