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반체제, 반푸틴 운동가 나발니 감옥서 사망해(1보)

기사등록 2024/02/16 20:43:42
[모스크바=AP/뉴시스]알렉세이 나발니가 지난 2020년 2월 2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를 추모하는 행진에 참석했다. 2023.12.26.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에서 최대 영향력 보유의 반 푸틴 정치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47)가 이송된 지 얼마 안 되는 북극권 시베리아 감옥에서 사망했다고 16일 러시아 형무소 당국이 말했다.

나발니는 반 푸틴 벌언과 행동을 서슴치 않아 2020년 여름 시베리아서 모스크바로 오던 중 군사용 독극물 노비초크 중독으로 의식불명 상태가 되었다.

독일로 어렵게 옮겨져 치유되었던 나발니는 2021년 1월 귀국했으나 횡령 및 가석방 조건 위반으로 공항서 감옥으로 직행했으며 이어 여러 차례 재판을 걸쳐 19년 형을 받았다.

모스크바 인근서 복역하던 중 지난해 하반기 일주일 동안 행방이 묘연해졌다가 북극권 시베리아 감옥으로 이송된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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