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교육 때문에 사상구에 온다는 말이 나오도록 교육하기 좋은 도시, 문화와 산업이 발전해서 청년이 찾아오는 사상구로 만들겠습니다."

15일 김대식 국민의힘 부산 사상구 예비후보는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사상구를 부산의 '명문 교육 도시', '청년이 찾아올 수 밖에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상구는 현역인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김 예비후보는 대학교수와 총장, 여의도연구원장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행정, 정책 등을 잘 펼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특히 지역과 중앙 가릴 것 없이 막강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가장 먼저 '진짜 사상사람'임을 내세웠다.

"동서대 교수부터 경남정보대 총장직까지 사상에 살고 사상에서 세 아이를 키운 진정한 사상구민"이라며 "이제는 내가 가진 자산들을 구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돌려줄 때"라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 전문가 경력으로 사상을 명문 교육도시로 만들어서 '교육 때문에 사상으로 이사간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숙형 중학교, 자율형 고등학교 설립을 통해 한강 이남 최고의 학교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또 "모든 학생들이 공교육 만으로도 학업을 할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설계를 할 예정"이라며 "교육과 함께 돌봄 역시 신경써서 육아 걱정없는 부산과 사상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초등학교1~3학년 희망 학생 전원이 오후 8시까지 돌봄과 책임지는 '부산형 통합 늘봄'을 체계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시설 확대와 내실 있는 운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 3세부터 초3까지 언제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24시간 보살핌늘봄센터’도 지역별로 구축해 육아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상구 주례2동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부터 초·중·고등학교, 대학교와 대학원이 모두 모여 있는 동네로 이곳을 교육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기도 하다.

김 예비후보는 사상구를 교육, 돌봄과 더불어 ‘청년이 찾아올 수 밖에 없는’ 도시로 만들려면 문화와 산업이 골고루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서부산의 낙후된 문화를 확 바꾸겠다"며 "서부산 영화의 전당, 사상문화회관을 만들고 체험형 대규모 쇼핑몰 유치를 통해 사상을 서부산 문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산업구조 재편에도 힘쓴다. 김 예비후보는 "사상공단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신산업 기업과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사상 드림 스마트시티 사업 완성으로 사업 인프라를 첨단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역인 장 의원이 추진 중인 사업들을 '중단 없이' 이어갈 임을 천명했다.

“장 의원이 이미 5조원대의 지역 발전의 씨앗을 뿌려놓았다”며 “씨앗을 잘 기르고 잘 가꿔 열매를 맺게 한 후 수확을 하는 것이 나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1962년생으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여의도연구원장, 동서대 대외협력 부총장, 경남정보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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