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회원도시 교류·우수사례 공유…평생학습문화 조성 집중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이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의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NLC·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2024년 신규 회원도시로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UIL의 최종 심사를 거쳐 35개국 64개 도시가 신규 회원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평생학습도시 중에는 광주광역시 서구 및 경기도 하남시와 함께 군 단위 지자체 중에는 부안군이 유일하게 최종 가입하는 쾌거를 거뒀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전 세계 학습도시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례공유와 정보교환,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유네스코가 설립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76개국 294개 도시가 가입해 평생학습 지식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부안군은 선진 회원도시와 교류하며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군민의 평생학습문화 확산 및 유네스코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목표 실천에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배움과 나눔으로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라는 비전으로 지난 2017년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시작으로 2022년 4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평가를 거쳐 평생학습도시로 재지정됐다.
특히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온라인 비대면 교육 운영을 위한 환경 개선 노력, 평생학습 네트워크 교류와 우수사례 공유 등 전담인력 역량 강화 노력, 평생학습관 건립 추진과 다양한 시설의 평생학습 공간 활용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UIL과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주최하고 부안군이 주관해 2023 유네스코와 함께하는 평생학습도시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통해 생애주기별 평생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