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선 전 위원장 "계양갑 (지역구 조정) 얘기 나와…아닌 거 같다 했어"
원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주변이 하나씩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의 심복이라는 유동규는 이 대표 당선을 저지하겠다고 출마하고, 하수인이라는 김인섭은 중형을 선고받고, 이 대표 부부의 살림 집사였던 배소현 역시 다시 무거운 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전 장관은 '이재명 대표가 불출마해도 계양을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계양은 민주당 대표 두 명이 25년동안 연속으로 지역구 의원이었던 곳"이라며 "1990년대 계산택지 개발 이후 지역 발전도 정체돼 있고, 인천과 서울 또 경기를 연결하는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교통 정체가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를 방탄용으로 쓰고, 지역 발전도 돌덩이로 가로막고 있는 이것을 치워내고 그 자리에 뿌리 내릴 것"이라며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만들려는 저와 우리당의 계획에 (이 대표 불출마가) 변수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형선 전 계양을 당협위원장과의 지역구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제 이기기 위해 원 전 장관과 많은 논의와 협의를 해줬으면 좋겠다. 당에서 결정하기 전에(라는) 얘기를 했다"고 했다.
윤 전 위원장은 '지역구 조정 요청을 받았다고 해석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면서도 "사실 지나가는 얘기로 계양갑 얘기가 잠깐 스쳐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제가 그 부분에 대해 아닌 거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게양을 후보로서 완주하는 게 합리적으로 옳은 일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당과 계양을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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