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국민 생명 담보한 전공의 집단행동 철회" 촉구

기사등록 2024/02/14 16:55:32
[서울=뉴시스]  한국교회총연합 로고 (사진=한국교회총연합 제공) 2023.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이 의대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교총은 14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장기적 안목으로 의사 수급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계가 반대하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는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의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역대 정부마다 논의한 것으로, 의료계 집단반발로 미뤄져 왔을 뿐, 언젠가는 시행해야 할 국가적 중대 사안이었다"며 "이는 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공공의료를 확충해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에 "의대 정원 확대를 시작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보건 의료정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생명이 우선으로 보호받는 의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료계에는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다시 환자 곁으로 돌아가 생명 수호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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