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토 기업 첫 제재…유럽 기업들과 거래 금지
폴리티코 유럽판 등은 13일(현지시간) 다수의 유럽 외교관들을 인용, EU가 2년이 되어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처음으로 중국 본토 기업을 비롯해 인도, 터키, 세르비아 등 소재 기업을 상대로 제재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논의되는 중국 기업은 총 4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재안 초안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유럽에서 군사 전용이 가능한 이중용도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도운 것으로 보인다.
EU는 이를 포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맞는 오는 2월24일 총 13개에 달하는 제재 패키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제재가 확정되면 유럽 소재 기업은 이들 제재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중국 본토 기업 외에는 구체적으로 카자흐스탄 기업 1곳, 태국 기업 1곳, 터키 기업 1곳, 스리랑카 기업 1곳, 인도 기업 1곳, 세르비아 기업 1곳과 러시아 단체 11곳 등 총 21개 단체가 목록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EU 각국 외교관들은 12일 관련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U 각국 대표단은 14일 제재 목록과 관련해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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