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서울에 기반을 둔 극단들이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티켓을 놓고 경연에 나선다.
서울연극협회는 오는 3월2~25일 서울 중랑구민회관 대극장에서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를 개최한다.
희곡심사를 통해 선정된 ▲장화홍련 실종사건_개정판(극단 민예·3월2일) ▲칠죄종: 없는 이를 위한 일곱가지 지침서(극단 아트스퀘어·3월6일) ▲오시비엥침(극단 명장·3월9일) ▲우리 집(극단 프로젝트그룹 연희공방·3월13일) ▲임금알 (극단 대학로극장·3월16일) ▲1989년 서해안 섬마을에서 발견된 시체는 어떻게 처리되었나?(극단 광대모둠·3월20일) ▲소년 간첩 (공연창작소 공간·3월23일) 등 7개 작품이 경연에 참가한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지방 연극 창작 활성화를 위해 1983년 '전국지방연극제'로 개최된 후 1988년 '전국연극제'로 변경됐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지역에서 경연 형식으로 이어져오다 2016년부터 '대한민국연극제'로 명칭이 변경되며 서울이 참가하게 됐다.
서울연극협회는 "올해 연극제 역시 지난 대회를 이어 자치구 공연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중랑구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며 "꾸준히 연극을 만나는 공연 애호가들은 물론, 각자의 일상으로 대학로 연극에 다가가기 어려웠던 지역의 주민들에게 훌륭한 문화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의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평소 연극관람에 익숙지 않은 분들도,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감동적인 공연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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