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예방 '철조망 설치' 지원

기사등록 2024/02/13 15: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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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군은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이 농경지 내로 들어와 심각한 농작물피해를 일으키고 있다며 농가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능형(菱形)철조망 설치사업'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피해예방사업 농가지원 예산은 2억4100만원으로 이는 도내 시·군중에서는 가장 많은 사업비다.

특히 올해는 과수농가의 계속적인 피해를 예방하고자 과수농가와 일반농가를 구분해 접수한다.

선정된 과수농가는 최장 300m에 대해 지원하며 보조금 70%에 자부담은 30%다. 일반농가의 경우에는 최장 150m를 지원하고 자부담 비율은 같다.

이러한 보조금 지원 금액은 타·시군보다 높아 농가의 자부담을 줄일 수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좋다.

군은 지난해에도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통해 99개소의 철조망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신청은 농지·경작지가 소재한 읍⸱면사무소에서 오는 16일까지 접수한다.

군은 지원대상 농가를 선정해 보조금 교부 결정을 3월에 통보할 예정이며 사업 완료시기는 수확기 전까지다.

심민 군수는 "신속한 지원을 통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농작물 피해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겠다"며 "피해예방사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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