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세계 3대 명품 시계 중 하나로 꼽히는 파텍필립(Patek Philippe)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시계 가격을 이달 부로 인상했다.
지난해 경매에 올라오며 업계의 관심을 끌었던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선통제)의 시계 역시 파텍필립에서 만들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파텍필립은 이달 국내 시계 판매가를 약 7~8% 올렸다.
파텍필립은 1839년 노르베르트 드 파텍과 프랑수아 차펙이 함께 설립한 스위스 시계 회사다.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사실상 최고라고 평가받는 브랜드로 대표 모델은 칼라트라바, 아쿠아넛, 노틸러스 등이 있다.
지난해 필립스(Phillips) 경매에 올라왔던 청나라 마지막 황제 선통제의 시계를 만든 것도 파텍필립이다.
당시 경매엔 선통제의 글씨가 적힌 노트, 직접 사용하던 부채 등과 함께 그가 애용하던 칼라트라바가 출품됐다.
명품 시계 업계는 1월 1일 롤렉스(Rolex)의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줄줄이 가격을 올리는 분위기다. 실제 롤렉스는 산하 브랜드 튜더(Tudor)와 함께 시계 가격을 약 8%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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