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경찰청은 대구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설 명절 특별방범대책을 전개해 평온한 명절분위기를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고향 방문 및 나들이객 증가로 교통량이 늘어나는 등 지난해 설 연휴보다 치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이상동기범죄 등 일상침해 범죄 발생으로 국민적 불안감이 남아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가시적 경찰활동과 치안약자 대상 범죄예방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설 연휴기간 대비 일평균 112신고는 117.8건 감소했으며 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살인·강도 신고 0건, 폭력 신고는 10.9%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특별방범대책 기간 중 하루 평균 1298명(연인원 1만5581명)의 경찰경력(지역경찰, 경찰관 기동대)을 집중 투입했다.
연휴기간 많은 현금을 취급하는 귀금속점, 환전소, 편의점 등 영업소를 대상으로 취약요소를 진단했으며 자율방범대 등과 합동으로 가시적인 순찰활동을 병행했다.
특히 강력 사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과 학대우려아동 및 노인 대상 모니터링(재발우려718가정, 아동90명, 노인113명)을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도 강화했다.
교통사고다발지점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함과 동시에 주요 혼잡구간에 경력을 집중 배치하는 등 예방적 교통안전 활동으로 교통사고 발생은 전년 설 연휴 일 평균 대비 6건(32.2%), 부상은 10.4명(37.1%) 각각 감소했다.
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명절 치안 분석에 맞춘 효율적인 경력 운영을 통해 설 연휴 기간 평온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구경찰은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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