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개발' 기가스틸 용접 기술, 학술지 네이처 게재

기사등록 2024/02/13 09:22:59
[서울=뉴시스]기존 용접금속과 포스코 개발 용접금속의 벤딩 피로강도 및 저온 충격인성 비교 그래프.(사진=포스코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포스코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저원가 기가스틸 용접 기술인 PosZET® GIGA가 지난 12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PosZET® GIGA는 니켈 대신 니오븀(Nb)과 크로뮴(Cr)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용접용 소재(선재)로 사용하는 기술로 접합부 용접금속의 미세조직을 그물망과 같이 복잡하고 치밀한 구조로 만들어 강도와 인성을 동시에 높였다.

PosZET® GIGA 기술을 활용하면 접합부의 굽힘 피로강도는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나고, 충격인성은 약 15% 높아진다. 이 기술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사로부터 기술 적용 승인을 받아 실제 자동차 부품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PosZET® GIGA 기술을 자동차 부품 제작에 적용하면 일반 용접기술을 적용했을 때보다 반복적 충격이나 온도 변화에 의해 접합부가 쉽게 깨지지 않고 버틸 수 있어 차량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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